대교협, 광복절전후 남북대학총장회담 개최방안 적극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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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백64개 대학 총.학장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중앙대총장)는 8일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대학간 교류를 위해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대교협은 이에따라 빠르면 내주초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승인 신청을 하는 한편 구체적인 교류절차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교협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통일문제는 이젠 요원한 이상이 아니라 눈앞에 다가선 현실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통일한국건설을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며 "앞으로 남북 학술 교수 학생교류방안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추진함으로써 민족통일을 앞당겨 나가고자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교협산하 평화통일 교육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홍 서강대총장은 지난 4월 대교협 세미나에서 통일에 따른 혼란을 극소화하기위해 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