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CIS/동유럽 수출촉진' .. 주제발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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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국가연합(CIS)과 동유럽지역이 수출 및 투자대상국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이에따라 이 지역 국가들과의 교역 및 투자증대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과 함께 수출보험의 역할확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수출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세계은행의 동유럽 전문가인 P 피스 수석정부조달담당관을 초청, "CIS.동유럽 시장환경 및 수출촉진 방안"을 주제로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주제발표를 통해 동유럽지역과 중앙아시아지역 모두 풍부한 자원과 적극적인 정부의 경제개발 노력에 힘입어 앞으로 신흥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평가하고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촉구했다. ================================================================== [[ 중앙아시아 시장환경과 세계은행 ]] 피스 풍부한 자원과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개발 노력으로 중앙아시아지역은 향후 신흥 유망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러시아로부터 독립하였으나 경제적으로는 총 교역량의 약 30%, 중화학공업의 각종 원자재 정유시설 및 파이프라인 등을 러시아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것이 이들 나라의 현실이다. 또한 최근까지 외국인투자 자원개발에 치중되어 있고 여타 부문의 투자도 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진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이들 나라가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해상수송로가 없을 뿐 아니라 인프라의 미비로 인해 수송비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아시아 각국 정부는 향후 공항 도로 철도 등 수송 인프라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은행 그룹은 이들국가들의 시장경제 건설을 위한 노력의 지지를 위해 우선분야 프로젝트를 위한 재무투자 기구개발지원 정책자문 외국인투자유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IDA 크레디트 형태로 3억8,000달러를, 그외 12억달러를 지원하였다. 이중 5억1,200만달러는 95년9월까지 지급되었다.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는 이들 국가에 투자를 유치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타지키스탄을 제외한 이들 나라들은 MIGA의 구성원이며, 타지키스탄도 MIGA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95년9월말까지 1억1,200만달러가 지원되었고 MIGA는 향후 103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세계은행 개입의 성격과 확대는 각 정부의 개혁에 대한 시도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와 같은 조기개혁국가들은 은행의 대출에 있어서 가장 활발한 국가들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키스탄은 95년중 경제개혁에 박차를 가하였으며 은행도 이 국가들의 늘어나는 요구에 부응하도록 돕고 있다. 타지키스탄에도 지난 몇달간 정부의 폭넓은 개혁의 노력에 대한 대가로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은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선도적인 분야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투자계획에 초점을 맞추어 지원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은행의 지원은 이 국가들이 구조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수행하는 것을 돕도록 되어 있다. 키르키즈에 6,000만, 카자흐스탄에 1억8,000만, 우즈베키스탄에1억6,000만, 아제르바이잔에 6,500만 달러가 지원되도록 되어 있다. 은행은 기업 사유화와 늘어나는 사적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재무분야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분권화된 경제적 의사결정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이들 국가들은 시장경제를 위한 조직기반 설립에 대한 도움이 필요했다. 세계은행은 사유화 거시경제관리력 강화, 재무분야의 근대화, 다른 기술적 도움 등에 대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의 석유부문에 대한 기술적 도움도 제공되고 있다. 또 정부의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은행은 물공급 교통 농업 등의 투자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은행은 중앙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을 돕기 위해 국제적인 기부단체와 밀접하게 일해오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유럽은행과의 밀접한 협조를 통해 기부국가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자문그룹모임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57억달러에 달하는 공식적 도움을 얻어냈다. 해외 직접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투자자회담도 개최하고 있다. 여기서 이들 국가들은 투자대상을 찾는 국제적 기업에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