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기업, 아시아서 처음으로 '앤틱경' 개발

거울전문생산업체 자산기업(대표 이용덕)이 투명유리표면에 특수조제된 복합화학용액을 스프링클러식으로 뿌려 다양한 무늬를 나타내는 앤틱경(Antique Mirror)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냈다. 이 회사가 4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해낸 앤틱경은 독일 이탈리아등 유럽에서 장식.인테리어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특수거울로 고풍스런 분위기를 나타내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거울의 2배수준. 앤틱경제조에는 특수 화학용액,페인트 및 도포노하우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며 대량생산 성공확률도 10%미만이다. 현재 유리와 제경기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도 극히 제한된 2~3개업체에 의해 수작업방식에 의해 생산되고 있을 뿐이다. 자산기업은 이달말부터 양산에 들어가 내수보다는 유럽등 외국으로의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목표액은 1백만달러 정도. 자산기업은 지난 59년 창립이래 "보오미"란 브랜드로 주택용거울과 인테리어거울등 거울만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업체로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