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아시아과학사회의" 서울서 열려...내달 26-31일

동아시아 지역국가의 과학기술및 의학의 역사에 관한 국제학술회의인 "국제동아시아과학사회의"가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5개국 150명의 외국인학자및100명의 국내학자들이 참가,"21세기 태평양시대에 있어서의 동아시아 과학기술전통"을 주제로한 최신논문 130여편을 발표한다. 이 학술회의는 동아시아의 과학기술및 의학의 역사 전분야를 다루는 국제회의로 지난 82년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홍콩 중국 호주 미국 영국 일본에서 열렸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서울회의가 구미 중국 일본학자들에 의해 주도되어온 동아시아의 과학기술사 연구흐름을 바꿔 "겨레과학"의 참다운 위치를 확고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