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우중공업 노사, 임/단협 잠정 타결

인천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노사는 전면파업 이틀째인 10일 올해 임금및 단체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이회사 노사는 이날 오전 제20차 협상을 갖고 기본급 9.8 4% 인상 직급수당 1만원과 근속수당 5천원 인상 생산장려금 70만원 지급 매출목표달성시 근속연수에 따라 1백만~2백만원지급 노조의 작업중지권 인정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1일 오전 안양, 안산, 창원 등 각 사업장과 영업소별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은후 이날 오후 1시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 노조는 지난 5월13일부터 벌인 노사협상에서 퇴직금 누진제 실시 노조의 작업중지권 인정 노조전임자 확대 등을 제시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9일 파업선포식을 갖고 전면파업에 돌입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