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책] '교수 10인이 풀어본 한국과 일본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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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문화연구회저 삼성경제연구소간 8,000원) 일본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이 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문화적 조건을 논한 연구서.인문.사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대 교수 10명이 참여했다. 주로 논의된 주제는 한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나아가는 데 유용한 기존요소나 전통적인 유산은 무엇인가 우리의 국토와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새로 도입하거나 정착시켜야 할 사회조직.운영원리는 무엇인가등. 저자들은 한국인의 높은 교육열과 성취욕, 한국특유의 가족제도,뛰어난 한국여성의 자질과 능력등을 귀중한 부존자원으로 평가한다. 나아가 우리의 국토와 역사에 대한 종래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불식하고 올바른 국토관 역사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 고려의 국자감,조선의 성균관의 맥을 잇는 세계 최고의 대학과 최첨단의 국제대학 창설,전통과 현대문화를 접목한 문화풍토의 조성,신관료제도의 도입.정착등 다양한 주장들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