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텔레토피아 : 영상매체 .. 국내업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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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영상기기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DVD는 그 시장규모도 크지만 기존 전자제품과는 달리 일본이나 미국업체등과 동등한 시점에서 제품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도시바사의 규격을 채용한 프로토타입(시제품 전단계의 영구용 모델)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통일된 국제규격의 신제품도 오는 10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도시바와 소니 양 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어 올 연말께 통일규격의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소니 규격을 채용한 4배밀도 DVD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액정 셔터와 광픽업 장치를 쓴 도시바 규격의 DVD도 내놓았다. LG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DVD담당 사업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설치하는 등 사업진출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초 뉴미디어 개발부 산하에 3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DVD 개발팀을 구성했다. 현대전자도 경기도 이천 산전연구소 연구실 7실을 DVD 전담 연구소로 활용, 연말까지 프로토타입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