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VIC, 싱가폴/영국/프랑스 등과 중형 민항기 공동개발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 항공공업총공사(AVIC)는 싱가풀의 테크놀로지 PTE사 및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컨소시엄사인 아에토 인터네셔널 아시아(AERO INTERNATIONAL ASIA)사와 1백인승 중형 민간항공기 1천대를 공동개발 생산하는 프로젝트 의향서가 정식으로 체결됐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체결된 의향서에 따르면 총 투자비는 20억달러가 소요되며 주 생산지는 중국에 설치하고 중국이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보장받는다. 한편 중국은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국내 항공 수송량이 매년 평균 20%정도 증가돼 왔으며 보잉사는 이러한 추세에 근거하여 앞으로 15년간 중국은 8백대 정도의 중형항공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