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상반기 적자 전환 .. 외환환산 손실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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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가공업체인 삼영화학이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상반기 적자로전환될 전망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원화로 환산해 134억원의 달러화 부채를 지고 있는 삼영화학은 상반기 원화대비 달러화 강세(지난해말대비 약 4.5% 절상)로 6억원정도의 외화환산손실을 입게 됐다. 또 지난해 4억5,000만원의 적자를 냈던 스펀지 부문을 삼양석유(주)에 양도키로 지난 5월말 계약체결했으나 상반기까지는 이 부문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반기에 2억원정도의 적자(95년 상반기 5억9,000만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당초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감가상각비용은 올해 60억원정도로 지난해(70억2,000만원)에 비해 10억원가량 줄어드는데 그칠 전망이다. 감가상각방법을 정률법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감가상각비율이 연25.9%로낮은데다 지난해에는 하반기부터 반영됐던 커패시러필름 생산설비에 대한 감각상각비 부담이 올해는 전부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