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부분파업

[ 울산=김문권기자 ]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소속사의 파업결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가 15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김임식) 조합원 2만1천5백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부분파업하고 각 사업장별로 임.단협 완전쟁취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또 16일에도 오후 1~2시까지 1시간 동안 부분파업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부분파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노사는 지금까지 31차례의 단체협상을 가졌으나 주 40시간 근무제와 작업중지권 문제 그리고 단협 외의 문제인 해고자복직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임금협상은 지난 13일 시작돼 노조측이 9만 7천8백59원(기본급 대비 12.4%) 인상을 요구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