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동택지개발사업 본격화 .. 99년까지 5천여가구 건설

제주시의 주택난을 덜기 위해 추진돼온 제주 연동택지개발사업이 내달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9일 제주연동택지지구의 택지공급계획을 최종 확정,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보상을 내달 1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공은 연동택지개발에 총 2,13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2월 부지조성에 들어가 오는 99년 12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연동택지지구에는 790가구의 단독주택과 4,58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형별 아파트공급계획은 18.1평이하가 1,265가구로 가장 많으며 18.1평이상~25.7평이하가 2,330가구, 25.7평이상이 990가구 등이다. 연동택지는 그동안 120%(6층이하)로 제한돼왔던 공동주택용적률이 180~200%로 완화돼 10층이상의 아파트건설이 가능하다. 토공은 오는 10월 아파트부지 분양을 먼저 실시한 뒤 9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키로 했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1,537평 규모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연동지구는 제주시 3대 생활권중 신제주생활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과 교육 상업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국도 99호선이 지구중심을 관통하고 지구서측으로 국도 16호선이 뻗어 있어 교통도 원활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