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국인투자 대폭 허용 .. 통신시장 등 개방

대만정부는 18일 통신 에너지 및 부동산시장에 외국투자자들의 참여를 대폭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 수일내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대만투자위원회가 발표했다. 새 법안은 대만을 아시아의 상업 및 통신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들 시장에 대한 대폭적인 개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은 쇼핑센터, 고속전철, 공단조성, 부동산리스 및 매각사업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통신시장에서도 일반전화서비스 이동통신 및 기타 무선통신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들은 이와 함께 대만내에서 휘발유 액화가스 항공유 등 석유제품을 자유롭게 생산, 수출할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