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기술 관련 각국 연구개발 본격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에 관한 각국의 연구개발(R&D)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등 세계각국 이동통신관련 인사들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리츠칼튼호텔에서 이동통신기술에 관한 국제학술심포지엄 "MDMC(다중분할이동통신)서울 국제대회"를 가졌다. 지난 94년 1회 일본대회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대회는 2년만의 대회임에도 불구, 참가자수나 발표논문수에서 5배나 증가해 각국의 이동통신기술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주최측인 대한전자공학회(KITE)는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0여명의 각국 관련업계와 학계인사들이 참가, 총 19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에 관한 논문들이 쏟아져 차세대 이동통신표준으로서 CDMA방식의 가능성을 가늠케 했다고 KITE측은 밝혔다. 박항구MDMC96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의 CDMA기술에 대한 우위성을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대회가 성공적이었다는 자체평가에 힘입어 올해말께에 CDMA기술만을 주제로 한 별도의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