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CANZ '세력 확대'..기존 5개국에 노르웨이/스위스등 참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 선진 5개국의 모임인 "JUSCANZ"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22일 미.일 외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연말부터 국제 협의무대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기 시작한 이들 5개국은 새로운 교섭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연합(EU)과 개발도상국의 모임인 "77그룹"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국가들로 그동안 국제회의에서 고립감을 씻어내기 위해 정보및 의견교환의 목적으로 모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EU 비가입국인 노르웨이와 스위스도 참가를 요청, 부분적으로 모임에 참가하고 있으며 멕시코와 도루코도 가입을 희망하고 있어 JUSCANZ는앞으로 국제무대에서EU와 77그룹에 대항하는 일대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도있다. JUSCANZ는 올해부터 유엔관련 국제회의에서 정기적으로 회합을 열고 각종 국제 문제에서 의견 조율을 통해 입장을 모은뒤 공동제안을 하는등 교섭단체로서 한목소리를 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은 국제무대에서 자국의 발언력과 영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JUSCANZ에 적극 참가할 방침을 굳히는등 회원국 사이에서는 "앞으로는 JUSCANZ를 조직화, 교섭그룹으로 지위를 확고히 세우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