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팔고] 이번엔 경쟁그룹 지주사 주식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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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이 수난이다. 이번에는 계열 금융기관들의 주식매수가 촛점이다. 주된 매수처는 삼성생명. 그러지 않아도 보험자산의 폭발적인 위력은 세간의 시선을 모아왔던터다. 이번엔 매입 종목들도 화제다. 상대는 현대그룹과 한진그룹,엘지그룹의 주력기업들이다. 이들 종목은 더구나 해당 그룹의 홀딩 컴퍼니(지주회사)들이다. 삼성이 왜 이들 기업주식을 사들였는지는 미지수다. 물론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는 않을 테다. 그러나 발행주식의 5% 이상이라면 결코 적은 규모는 아니다. 오해 받을 일은 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자승자박이 될수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