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아시아 10개국 24일 회의...WTO 현안 조율
입력
수정
아시아와 유럽이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를 앞두고 공동행동을 위한 입장조율작업에 나선다. 22일 외무부에 따르면 15개 유럽연합(EU)회원국과 한.중.일 및 아세안7개국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를 열고 각료회의의제와 관련한 양측 입장을 조정한다. 이번 SOMTI는 아시아와 유럽간 양자적인 이슈보다는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실태서비스분야UR후속협상무역과 환경추가무역자유화무역과 투자경쟁정책 정부조달잠정협정 노동기준(뉴이슈) 등 WTO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OMTI는 WTO농산물서비스분야 및 분쟁해결절차의 재검토와 원산지규정제정등에 대한 후속협상을 빨리 시작하고 첨단산업제품의 관세를 더 낮추거나 관세를 없애기 위한 정보기술협정을 체결하는 문제도 함께 논의한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기존 WTO지역협력위원회에 구체적인 권한을 줘 기존WTO규범 개정까지도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지역주의문제를 주도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