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설비 분야 매출 2천억원" .. LG산전, 2천년까지

LG산전은 오는 2000년까지 주차설비분야에 2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이 분야에서만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LG산전은 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엘리베이터방식 주차설비의 신기종과 원격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제품 개발팀을 운영, 전기자동차용 주차설비를 개발해 2000년까지 상용화하기로 했다. 또 선진국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0년까지 일본, 북미, 유럽,구소련지역에 각각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인력도 현재의 42명에서 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산전은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일본의 히타치조센사와 평면왕복식 주차설비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영업에서는 건물이 설계되는 초기부터 제품의 사양 및 기술적인 면을 검토해 최적의 주차설비를 제시해주는 컨설팅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애프터서비스분야에서는 전국의 서비스망을 현재의 10개에서 2000년까지는40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해외영업에서는 중국을 주력시장으로 선정, 상해와 북경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2000년까지 동남아지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전세계에 10개 지역본부, 17개 생산법인, 15개 판매법인, 28개 지사 등 총 7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