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수출 더 어렵다' .. LG경제연구원 분석

지난해 2.4분기부터 진행된 일본 엔화약세로 국내 가전과 자동차산업의 수출이 올 하반기에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부터 시작된 엔화 약세가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가전과 자동차업종은 원화의 대엔 환율절상으로 수출이 감소되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 88년부터 올 5월까지 원화의 대엔 환율변화율과 1년간 수출증가율간의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가전과 자동차업종의 계수가각각 0.27과 0.19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관관계가 높았다. 한편 엔화 환율의 변동이 수출가격에 반영되는데 드는 시간등으로 인해 국내업체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과거의 경우 통상 환율변동이후 3.4~4.4분기 뒤였는데 지난해 2.4분기 시작된 엔화약세의 경우 올 하반기에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