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입 계속 급증 .. 지난달, 자동차 92% 등 "폭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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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체적인 수입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소비재 수입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월중 수입면장 발급액은 크게 증가한데 비해 수출신용장 내도액은줄어 앞으로 무역수지적자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세청이 집계한 상반기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한 7백27억5천1백만달러였다. 올 상반기중 수입증가율은 지난 1월(34.5% 증가)이나 2월(16.0% 증가)등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그러나 소비성향 고급화와 외제 선호추세등으로 소비재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7%가 늘어난 80억5천2백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지난 6월 한달동안 자동차수입은 91.7%, 곡물은 6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그동안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자본재 수입의 경우 올 상반기중국내 설비투자 마무리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하는데 그쳤고 원자재수입도 14.0%의 증가율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