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저층지구 재건축사업 활발히 재추진될 전망

[부산=김문권기자] 사업자 선정을 놓고 조합원들끼리 마찰을 빚어 사업추진이 중단된 사직지구 재건축사업등 부산지역 저층지구 재건축사업이 부산시의 고층지구 지정등으로 활발히 재추진될 전망이다. 24일 부산시는 사직지구 덕포지구등 부산시내 7개 저층 아파트지구 41만평을 올해부터 고층지구로 변경해 재건축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따라 5층이하만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화명 중동 덕포지구등 3개 저층지구와 5층이하 또는 15층 이하의 아파트건축이 가능한 저고층지구인 사직 남천 수안 반여지구 25만평을 아파트지구개발 기본계획정비를통해 올해부터 차례로 고층지구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중인 곳은 사직주공아파트와 해운대구 중동 AID아파트반여왕자아파트등이다. 이중 시는 우선 다음달중 1억원의 예산으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아파트지구 7만9천5백20평을 저층지구에서 고층지구로 기본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 13평형 2천2백70가구의 사직지구는 24.32.42평형 4천여가구로 18~25층으로 지을 계획이었으나 시공사선정과 저층지구 해제문제로 사업추진이 그동안 불투명했던 곳이다. 부산시는 또 내년에 화명 수영등 나머지 6개지구 33만여평을 고층지구로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