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 공급 과잉" .. UN 유럽경제위원회 전망

세계조강생산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아시아지역에서만 늘어나고있어 세계적으로 철강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UN유럽경제위원회(ECE)가 23일밝혔다. 이 위원회는 "아시아국가의 수요증가만으로는 99년까지 예상되는 신규철강공급량을 소화해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ECE는 공급과잉여부는 오는 2000년까지 중국의 철강수요가 어느정도 늘어나느냐에 달려 있다며 "85년과 90년사이 거의 늘지 않았던 중국의 철강수요가 91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한후 95년까지 연평균 11%의 높은 증가율을보였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에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철강생산국가들이 최근 조강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공급과잉에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ECE는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