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 서울시내 지하철/국철 이용요금 신용카드 결제가능

올해 안에 서울시내 지하철과 국철 이용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24일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과 국철 이용요금의신용카드 결제를 위한 RF(비접촉식무선인식)방식의 신용카드 시범운영이 내달 15일또는 늦어도 9월1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실시돼 빠르면 11월 중순경부터 서울시내 전역으로 RF신용카드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앞서 지하철공사는 이번주 내에 서울역과 명동역,역삼역 등 3곳에 RF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약 20일 동안 현장테스트를 실시한다. 이용방식은 RF 방식 신용카드를 승객 통과대 위에 설치될 RF카드 단말기에 갖다대면 단말기가 전파를 쏴 이용실적을 집계하고 이를 근거로 신용카드 회사가 월별로이용대금을 청구해 결제되는 후불제다. 시범운영에는 서울지하철공사와 철도청 직원 약 1천명이 참여하며 시범운영 단계에서는 국민카드가 발급한 RF 신용카드가 사용된다. 시범운영 대상 역은 용산,영등포,안양,부곡,개봉,오류동,부천,부평, 주안,성북,산본,2청사역 등 철도청 관할 12개 역과 서울역,을지로, 노원, 상계,역삼,사당,경복궁,녹번,명동,쌍문,창동,청량리 역 등 서울지하철공사 관할 12개 역 등 24개 역이다. RF카드란 기존의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방식의 신용카드에 IC칩을 부착한 것으로 단말기를 통과시키는 대신 일정한 거리에서 RF카드 단말기에 갖다대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현재 서울과 부산의 일부 버스 노선에서 이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