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애틀랜타] 수영선수 스미스, 대회 첫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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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수영스타" 미첼 스미스 (26.아일랜드)가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도 우승,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등극. 스미스는 24일 오후 (한국시간 25일 오전) 조지아공대 수영장에서 벌어진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3초93으로 우승, 마리안 림퍼트(캐나다.2분14초35)와 린 리 (중국.2분14초74)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이로써 이번 대회 최고스타 스미스는 개인혼영 400m와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88서울과 "92바르셀로나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한 스미스는 이날까지 아일랜드가 기록한 금메달 3개를 혼자 따냈다. 157cm의 단신으로 몸무게가 67kg인 스미스는 바르셀로나대회까지 전혀 빛을 보지 못하다 육상 트랙선수 출신인 남편 에릭 데 브루인의 지도를 받으면서 선수생활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편으로는 이같은 사실로 인해 약물 복용 의심을 받기도 했다. 13살때 수영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에서 살면서 수영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수영스타 데니스 판크라토프(22)는 남자 100m 접영에서 52초27로종전 세계신기록 52초32를 0.05초 앞당기며 우승, 접영 2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