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호텔식 음료업소, 고객유치 전략마련 부심

.특급호텔 레스토랑의 수준을 넘어서는 고급식당 등이 시중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남에 따라 호텔식 음료업장들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어 인테리어를 대폭 개.보수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는등 고객유치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한식당 무궁화를 4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통해 "도심속이지만 마치 전통한옥내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재단장했다. 메뉴도 특1급호텔 한식당으로서는 유일하게 아침정식으로 전복죽과 한국식을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서울가든호텔도 간판식당인 중국식당 "왕후"를 5억여원을 들여 전면 개.보수하고 요리도 북경식에서 광동식으로 바꾸어 재개장했다. 또 하얏트호텔은 신개념의 엔터테인먼트센터인 "헬리콘"을 최근 새로 오픈했다. 지난 88년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종합오락사교장 "제이 제이 마호니스"를 개장, 선풍을 일으켰던 하얏트는 이번에 30~4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송바(Song Bar) 헬리콘을 개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헬리콘은 기존의 노래방과 가라오케에서 한 차원 높인 "송 바"로 바라운지와 6개의 개별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 또는 친구들간의 모임이나 비즈니스접대등에도 적합한 헬리콘은 연중 무휴로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 운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