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3일째 하락 .. 연중 최저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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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들이 무더기 하한가를 나타내고 한전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슬림화현상을 나타낸 개별재료보유 소형주들로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남북관련주들이 강세흐름을 탔고 장중엔 은행주를 비롯한 트로이카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26일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대형주 약세속에 중소형주들도 급상승추세를 보이다가 소폭 밀리면서 3일째 하락, 지수가 연중최저치에 근접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26포인트 내린 814.0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374만주로 최근들어선 다소 늘어난 편이었다. 이날 대형주들은 우리사주 매물부담이 우려되는 한전을 비롯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보험주들은 전일 정부에서 발표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이 악재요인이 짙다는 인식으로 15개종목중 14개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고 해동화재도 큰 폭으로 내리는 등 일제히 폭락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 세계물산 신성통상 고합물산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종합상사는 초강세로 보이다 후장중반에 소폭 밀렸다. 은행주들도 외국인간 장외프리미엄 증가소식과 분리과세형 새저축상품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로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은행 건설 무역등 트로이카주들이잠시나마 동반상승세를 터뜨리기도 했다. 소형주들은 신물질개발과 폐광관련주를 비롯한 전반적인 자산주들과 환경관련주및 실적호전주들이 초강세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통신및 제약주들의 상한가종목은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었고 통신관련 중소형 전기전자 종목중에선 PCB업체인 대덕전자와 대덕산업이 상한가대열에 동참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대형주들이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적인 매기가 소형주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데다 이날 막판에 소형주들의 강세가 일부 주춤한 것으로 보아 소형주들의 슬림화현상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 한중 외무장관, 북한 4자회담 수용토록 공조방침 자사주매입및 자사주펀드가입 증가 은행주 장외프리미엄 상승 시중은행 평가손 2조6,000억원대 91일물 CD유통수익률 연일 연중최고치 경신 미국, 한국 등에 대한 통상압력 강화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 보험주에 악재라는 인식확산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