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면톱] 대전 송촌지구, 중부권 새 주거지로 개발

경부고속도로 대전I.C 인근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일대 30만4,600여평이 택지지구로 개발돼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모두 7,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전광역시 한밭개발공사가 송촌택지개발지구로 개발중인 이 곳은 경부고속도로 대전IC와 바로 붙어 있는 데다 오는 2000년 경부고속전철역이 개통될 대전역과도 가까워 1시간거리의 서울출퇴근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정부 제3청사, 육군.공군.해군대학인 자운대 등이 잇달아 들어서고 인근 천안에 신도시 건립이 추진되는 등 21세기 중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지역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 30만4,600여평에는 아파트 7,048가구외에도 비롯 단독주택(4만6,800평), 공공시설(16만1,490평), 상업지(1만124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밭개발공사는 다음달 이 지구에 대한 상세계획구역지정을 마치고 건설업체들과 토지매입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오는 9월부터 차례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건설업체들은 지난 94년 10월 계약금 등 선수금을 걸고 토지매입협약을 체결했다. 아파트공급계획 현대건설, 대우, 대림산업, 경남기업 등 12개 업체에서 모두 7,048가구를공급한다. 평형별로 보면 30평형대이상의 중대형아파트가 전체의 50%를 훨씬 넘는 4,000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50가구 정도는 40평형대 이상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어서 대전시내 및 서울지역의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5평형이하의 소형아파트는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입지여건 대전시 중심에서 동북쪽으로 치우진 이 곳은 단지옆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부산 등 외지로 나가기가 수월하다. 특히 경부고속전철 1단계 사업(서울~대전)이 오는 2000년 완공되면 서울까지 불과 30분~50분 거리여서 대전에 생활권을 두고 서울 직장으로 출퇴근이 가능해 진다. 대전시의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 가양공원, 용봉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입지를 갖춘데다 도시기반시설이 충분히 조성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정부 제3청사, 3군대학 등이 건립되고 천안시에 신도시 조성이 발표돼 앞으로 이 일대가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중심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