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선진국 땅값 바닥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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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새 주요 선진국들의 부동산값이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90년초 이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등 선진5개국의 주거용및 상업용부동산값은 대부분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값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나라는 영국으로 주택값이 전년대비 3.6% 하락했다. 반면 미국은 1% 하락에 그쳤다. 일본은 90년초이후 상업용부동산값이 매년 10% 이상씩 폭락, 지난해 하락폭이 16.9%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금융전문은행들의 무분별한 부동산투자후유증 때문이었다. 지난해 프랑스의 상업용부동산값 폭락도 일본 못지 않아 94년에 비해 11.4%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영국의 상업용 부동산값만이 3년째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