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트, 자체캐릭터 개발등 사업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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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생활용품업체인 영아트(대표 조철호)가 자체캐릭터를 개발하고 어린이침장용품분야에 새로 진출하는등 사업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영아트는 최근 "루키푸키"와 "고루곤"등 자체캐릭터를 개발,전제품에 본격사용하기 시작했다. 영아트는 올해 10여가지의 캐릭터를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수입사용하고 있는 일본산요사의 캐릭터인 헬로키티 케로피 포차코등을 모두 자체캐릭터로 대체할 계획이다. 자체캐릭터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올해 산요사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절반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이회사는 1억원을 들여 CAD시스템을 완비하는등 지난 1년간 자체캐릭터개발을 추진해왔다. 디자인개발부서도 기존 14명에서 20명으로 대폭 늘렸다. 올하반기까지는 디자이너를 25명으로 늘려 캐릭터개발에 더욱 전력할 계획이다. 조사장은 "기존 사용해온 일본캐릭터는 문화특성상 국내어린이 취향에 적합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 자체캐릭터를 내세워 내수는 물론 세계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아트는 이와함께 기존 문구위주에서 아동용 침장류분야에도 본격 진출했다. 주제품은 침대커버 베게 방석 벽걸이등 어린이방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침장용품을 포괄하고 있다. 조사장은 "아동용침장분야는 시장규모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인용침장분야에 딸려있는 상황"이라며 "이분야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보고자 새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내년중엔 아동용 의류와 가구분야로 사업분야를 확대,국내유일의 종합 어린이생활용품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영아트는 올해 수출 32억원을 포함,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