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보험/증권주 모처럼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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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등 핵심블루칩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 하락새가 닷새만에 멈췄다. 그동안 주가하락폭이 컸던 보험주와 증권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고 자본금이 적은 소형주의 하락으로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훨씬 많았다. 29일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한도확대를 조만간 발표할것이라는 소문과 세금우대증권저축등 증시활성화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으로 장중한때 주가가 크게 반등했으나 대기매물과 이익실현매물로 인해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60포인트 상승한 805.15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655만주를 기록, 평일기준으로 올들어 세번째로 가장 적었다. 우리사주물량의 매물화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전력이 장중내내 강세를 유지했고 지난주말께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보험주도 오름세로 반전돼 이날 주식시장은 한때 큰폭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상반기 경상수지적자규모가 더 크게 발표됨에따라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재연되면서 업종전반에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증권주는 세금우대증권저축이 실시될 경우 수혜를 받을수 있다는 점을 재료로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소형주의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재료주들은 탄력적인 상승세를 지속했다. 영풍산업은 이날 무려 43만주나 거래되며 대성자원 동원등과 함께 상한가를기록해 탄광3인방의 위력을 과시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한농 성보화학 동방아그로 등 농약관련주는 장마후 여름특수로 인한 수혜가기대된다는 점에서 강세를 보였다. 쌍용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정태균과장은 "대형주와 중형주의 반등과 소형주의 하락세가 오늘 시장의 특징"이라며 "대형주가 반등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국인 투자한도확대 9월2일 실시 조만간발표설 정부, 세금우대 증권저축도입 검토 한국은행, 상반기경상수지적자 사상최대치(92억9,000만달러) 발표 대형주의 주가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상승하던 금리의 안정세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