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건설경기 위축...작년보다 5만가구 줄어

상반기중 주택건설실적이 지난해 동기보다 5만호 정도 줄어드는등 주택건설경기가 위축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올들어 6월말 현재 건설된 주택은 모두 26만8천4백24가구로 지난해 동기의 31만8천6백26가구에 비해 15.8%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8천8백31가구로 지난해동기의 11만6천3백82가구보다무려 30.9%나 줄어들었다. 민간부문은 18만7천5백9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건교부는 이같은 주택건설부진이 주택가격의 안정등으로 미분양주택이 적체되면서 주택업체들이 주택건설시기를 미루고있는데다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공분양, 근로복지주택 등의 건설이 활발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상반기 실적이 최근 2년(94~95년)평균인 27만7천9백59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 계획물량인 55만가구 건설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교부는 임대주택에 대한 소형주택 건설의무비율 폐지등의 조치로 임대주택이 활성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