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노사현장을 가다] (5.끝) '오덴세조선소'..인터뷰 <2>

젤드 홈 덴카므 -한때의 침체를 벗고 제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데. "수익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기술의 창출과 작업여건 향상에 투자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사용자측 입장에서 노조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오덴세조선소의 노조지도자는 덴마크 노동자협회에서 특별교육을 받는다. 여기에서는 회사가 처한 현실뿐만 아니라 재무 등 소정의 교육이 이뤄지기때문에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오덴세 노조지도자들은 근로자의 삶의 질과 회사의 장래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녔다" -정규 임금외에 성과배분제도가 있는가. "일자체가 많았거나 힘든 작업이 발생했을 경우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또 위험수당을 높게 책정해 놓고 있다" -다른 사업장에 비해 산재가 없는 편인데. "사실 오덴세의 근로자들은 쉬운 일을 많이 한다. 웬만한 작업은 로봇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재를 줄이기위해 투자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용접할 때 발생하는 직업병을 예방하기위해 최근 산소공급기기를 개선했다" -한국의 조선업계에 매년 노사분규로 홍역을 치르는 사실을 알고있는가. "외국조선소들이 장기파업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우리 입장에서만 판단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