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면톱] 무공해 CNG 자동차 10월 첫선 .. 환경부

오는 10월께 매연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가 국내에 첫선을 보여 2000년까지 모두 15만대가 보급된다. 또 현재 무부하상태에서 실시되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검사가 오는 99년부터 실제 운행중인 상태에서 이뤄지게된다. 환경부는 2일 대도시의 스모그발생일수 및 자동차오염물질을 줄이기위해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10월께 국내 자동차3사에서 제작된 CNG자동차 1백여대를 공공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에 우선적으로 보급, 시범적으로 운행토록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중 천연가스 배관망이 설치된 서울 인천 안산 과천 청주 충주 대구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5개 시범지역을 선정, CNG자동차를 일반에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오는 98년에 1만2천5백대, 99년에 4만4천대,2000년에 9만3천5백대 등 단계적으로 CNG차량의 보급을 확대키로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CNG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취득세및 등록세감면방안 등 적극적인 구매유인책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실효성있는 자동차배출가스 검사를 위해 현재 무부하(공회전)상태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사방법을 개선, 오는 99년부터 실제 도로운행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는 현행 검사방법이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자동차를 선별하는 효과가 미흡한데다 검사합격을 위해 배출가스관련 부품을 임의조작하거나 훼손하는 자동차를 적발하기 어려운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이와관련, 갑작스런 배출가스검사방법의 변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및 행정부담을 완화하기위해 98년께 일부지역을 선정해 시범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운행차의 연료개선 및 저공해화를 유도하기위해 오는 10월부터 제작되는 경유차의 매연배출허용기준을 현행 40%에서 30%로 강화하는 한편 98년부터 자동차용 경유의 유황성분을 현행 0.1%에서 0.05%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