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범세계적 항로에서의 공동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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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내년부터 독일의 DSR-세네토사, 조양상선 등과 공동으로 범세계적 항로에서의 공동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초고속 컨테이너선 등 총 70여척을 각 항로에 투입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그동안 이들 선사들과 태평양과 대서양 등 동서 항로에서 선복교환 서비스 등을 통해 공동 운항을 해왔으나 내년부터는 남북항로를 비롯한 세계 주요 수송망 전역에서 공동운항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진은 특히 새로 짜여지게될 공동 운항은 동서항로를 오가는 "시계축(펜듈럼) 서비스"와 함게 남북항로를 잇는 "엔드 투 엔드"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내년부터 1단계로 24노트 항속의 신조 4천~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8척을,DSR-세네토사와 조양상선은 동급 12척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