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독립운동가 박용만 일대기 방영 .. MBC 광복특집

.MBC는 광복절 기념특집으로 대일전면전을 통한 독립을 주장했던 박용만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타리 "싸워야 이길 수 있다-불꽃 삶,박용만평전"을 15일 전후에 방영한다. 상해임시정부수립당시 신채호에 의해 임시정부대통령으로 추대되기도 했던 박용만은 의형이었던 이승만과의 주도권다툼에서 패배, 역사속에 파묻힌 인물. 1881년 강원도 철원에서 출생해 1905년 도미, 미국 본토와 하와이에서 독립활동을 하다 1928년 중국북경에서 피살된 그의 행적을 MBC가 6개월간의 취재를 통해 재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와 함께 미국에 건너갔으며 그가 세운 독립사관학교 창설멤버로 소년병훈련을 받았던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와의 관계 및 헤이그밀사사건의 주역 이상설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또 미국내에서 벌인 대일전쟁준비에 대해 일본이 미정부에 항의한 외교문서 및 북경에서의 그의 피살과 관련된 미스테리등 새로운 사실들을 밝힌다. 아울러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10대 소년부터 40대 사탕수수밭의 노동자까지 군사훈련을 받던 재미동포들의 모습도 자료화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