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미국, 차익매물 늘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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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주식시장은 지난주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늘어난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0.1% 하락했다. 한편 하이테크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GE 캐피탈사가 페스트 콜로니사 매입에 합의하는 등 대규모 기업합병 계획이 발표되면서 합병대상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반면 금리상승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상승폭이 컸던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베어스턴즈 시티코프사등 금융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닛케이지수가0.7% 상승했다. 또한 휴가철을 맞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은 2.2억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카메라 제조회사인 리코사의 주가가 생산증대 계획 발표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도요타자동차의 주가가 신형 엔진개발 발표로 상승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간의 보험시장 개방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보험관련주들의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동남아 유럽주식시장은 지난주 미국주식시장의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영국주식시장은 2.4분기 기업영업실적 호전과 금리인상 우려 불식으로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