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선사공원 조정 .. 강원도, 내년 추진

[춘천]강원도는 양양에 선사공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수산시장,산림박물관 건립 등 16개대형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97년도 신규사업으로 국내 최고의 신석기 유적지인 양양 조산리에 내년부터 2000년까지 국비와지방비 70억원을 들여 선사박물관과 움집 등이 있는 "선사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2001년까지 1만 평방미터규모의 산림박물관을 건립(장소미정)하기로 하고 우선 설계비 1억7천만원의 국고 보조를 요청했다. 이와함께 동해안 온난지와 인접해 종묘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대관령에 2백80억원이소요되는 "대관령 종묘생산 산업단지"와 27억원을 들여 "대관령 고랭지 종묘시험장"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가시오갈피 등 고산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해발 1천3백50m의 태백 매봉산에는고원 강정약초단지와 태백황기시험장 등 "강정약초단지"를,속초시동명동 항만에는관광수산시장을,속초시 대포동 외옹지에는 해양박물관을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을 복원해 유적공원으로 만들고 용평에 고랭지채소류 유통시장,춘천과 강릉 등 8개소에 폐기물 처리시설,미시령터널및 4차선 확장,동해북부권 광역상수도 사업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