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스톡옵션' 차등분배..내년 장외등록추진 웹인터내셔널

오는 97년 장외등록을 추진중인 한 중소소프트웨어업체가 전사원들에게 회사주식을 일정가격대로 일정한도안에서 살 수 있는 권리인 "스톡옵션"을 나눠 줘 눈길. 인트라넷 전문업체인 웹인터내셔널은 최근 전사원을 대상으로 직급에 따라스톡옵션을 차등분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상장하거나 영업실적이 좋아져서 주가가 오르면 스톡옵션을 받은 사원은 보장받은 주식을 예전의 가격으로 사서 현재 시가대로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된다. 일례로 이 회사 강모연구원의 경우 1,000주를 4년에 걸쳐 균등하게 액면가(1만원)로 구매할 권리를 부여 받았다. 따라서 강연구원은 올해 250주를 교부 받았으며 내년에 회사가 장외등록될 경우 시장가격으로 이들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웹인터내셔널의 윤석민사장은 "회사 성장율이 지난해 120%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100%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에 장외등록이 이뤄질 경우예상주가는 액면가의 3배인 주당 3만원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웹인터내셔널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인트라넷용 소프트웨어인 "인트라오피스"를 개발한 유망소프트웨어업체로 30여명 전직원의 평균연령이26세인 젊은 기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