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 (인터뷰) 구본영 <과학기술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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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과기처장관은 8일 "과학기술분야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이전에 경험도 있는 만큼 신명을 바쳐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흥을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기처장관에 임명된 소감은. "과기처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과학기술분야가 우리나라의 앞날을좌우하는 주요 분야인 만큼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이다" -언제 통보받았는가. "오전에 김대통령에게서 ''이따 좀 보자''는 전화를 받고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오후 1시께 대통령을 뵙고서 구체적 이야기를 들었다" -과기처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과학기술계의 화합을 도모하고 연구소 연구원들이 편안하게 연구에전념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 제정될 예정인 과학기술특별법과 새로 구성돼 운영중인과학기술장관회의 등을 활용해 과학기술진흥의 주무부처로서 보다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제수석을 마치면서 아쉬운 점은. "아직 8개월도 채 못돼 바뀔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 김대통령을 모시고 임기말까지 일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쉽다면아쉽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의 교체는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는가. "새로 오는 분들께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새 부총리와 경제수석은 경제전문가인데다 오래 경제를 다루어온 분들이기때문에 아주 적임자들이 오게 됐다고 본다. (이전 팀과) 경제인식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매사에 신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구장관은 지난 82년 재무부자문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은후 경제기획원내 대외조정실 제3협력관, 주미대사관 경제공사, 교통.과기처차관 등을 거쳤다. 부인 이길혜씨(46)와 1남1녀.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