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인터넷접속 국제회선 잇단 증설..서비스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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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간의 국제회선 증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데이콤의 보라넷은 지난달 T2(6M bps)급 국제 인터넷 전용회선을 개통한데이어 내년상반기중 T3(45M bps)급 초고속 회선을 확보키로 했다. 아이네트기술은 최근 하반기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이달중 T2 및 T1(1.544M bps)급 국제회선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께 T3급 초고속회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국PC통신도 하이텔 인터넷서비스의 국제 전용회선을 E1(2.048Mbps)급으로 교체, 서비스에 나섰다. 또 한국통신은 9월중 6M bps의 국제회선용량을 추가 증설키로 했다. 빠른 국제회선 확보 여부가 인터넷 서비스의 사업성패 관건으로 등장함에 따라 이같은 ISP들간의 국제회선 증설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이네트기술이 하반기에 국내 총국제회선용량의 40%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을 놓고 데이콤이 비현실적이라며 반박하는 등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접속을 위한 국제회선의 잇단 증설은 인터넷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속하고 고속통신을 할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T1및 T2급 국제회선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이 각각 월 6,000만원과 1억4,000만원정도인 것을 고려할때 ISP들의 무리한 투자는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업체들의 채산성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국내 ISP들이 국제회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경우 과도한 외화낭비가 발생함에 따라 업체들간에 초고속 국제회선을 공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