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줄이고 내부유보 확대 .. 전환종금 15개사 잇달아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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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잇달아 정기주총을 여는 15개전환 종금사(투금사)들의 올해배당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9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95회계연도기준으로 대한종금이 26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올렸고 중앙종금이 257억원 동양종금이 214억원 신한종금이 212억원으로 그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환종금사들은 영업한도 확대를 위해 내부유보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배당률이 낮아지게 됐다. 대한종금과 동양종금이 4.17%의 주식배당으로 배당률을 지난해보다 각각 2.4%포인트 줄였고 중앙종금과 나라종금도 현금배당률을 낮추였다. 한편 쌍용그룹이 인수한뒤 흑자로 전환된 쌍용종금(구인천투금), 2년연속적자를 기록한 청솔종금(구충북투금), 경일종금은 올해도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