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무단방류 바닷물 유입 은폐 .. 천정배의원 주장

국민회의 천정배의원은 9일 수자원공사와 농어촌진흥공사가 2천만t에 가까운 시화호 오수를 올해초 무단 방류하고, 시화호 오염을 일시적으로줄이기 위해 해수까지 유입하고서도 이같은 사실을 은폐해 왔다고 주장했다. 천의원은 그동안 시화호 배수갑문 운영실태와 방류문제 등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 공사측은 지난 1월20일부터 2월7일까지 6차례에 걸쳐 1천9백70여만t의 썩은 물을 방류해 놓고도 이를 숨겨왔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