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업 민간대리점 위탁 .. 한국통신 내달 시범운영

전화청약 등 한국통신의 일선전화국 영업창구업무를 민간이 경영하는 대리점에서도 처리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9일 전화국에서 수행하고 있는 일반전화 청약및 고장접수 가입상품및 무선단말기판매등의 영업 업무를 민간 대리점에게 위탁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본부가 소재하고 있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0개지역에 위탁대리점을 선정, 오는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민간위탁대리점은 한국통신이 앞으로 수행할 CT-2(보행자전용휴대전화)와 자회사를 통해 서비스에 나서는 PCS(개인휴대통신) 등 무선통신부문의 대리점역할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탁대리점에서는 1차적으로 일반전화청약및 고장접수, 시외전화 사전지정제 도입시 한국통신 시외전화가입자 유치, 이지팩스 등 가입상품 판매, 지로모집및 KT카드가입자 모집 등을 맡게된다. 또 CT-2및 PCS 등 단말기의 전시및 판매와 내방고객의 불편사항 해결 등의 업무도 취급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번 시범위탁 대리점사업자를 상권이 형성된 지역내 1층에 매장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오는 16-1일 각 지역본부에서 신청받아 9월14일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