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서발간 크게 줄었다..문체부 '출판정책자료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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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신간 도서의 발행종수 및 부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수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는 문학으로 21.1%, 다음은 국가기술력의 척도인 과학기술도서로 18.8%였다. 문화체육부의 "출판정책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출판된 신간 도서는 2만7,407종에 1억4,418만권. 94년의 2만9,564종 1억5,232만권보다 종수에서 7.2%, 부수에서 5.3% 줄어들었다. 부수로는 예술분야가 전년대비 35.1%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순수과학 (20.7) 학습참고서 (13.9) 문학 (13.2) 과학기술 (11.8) 출판도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백과사전 등 총류는 전년대비 269%나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책값은 평균 9,507원으로 94년의 8,185원보다 16.1% 올랐다. 가장 비싼 분야는 순수과학도서로 평균 1만4,387원. 서점수는 94년의 5,683개보다 134개 (2.4%)가 적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도서출판량과 서점수의 감소는 출판계의 장기불황과 대형서점 등장으로 인한 영세서점 폐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의 독서량은 연평균 9.6권으로 일본 (19.2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학생들의 월평균 독서량도 초등학생 4.2권,중학생 0.9권, 고교생 0.7권으로 일본 (5.4, 1.8, 1.8권)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