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영주 순매도/기관도 대규모 팔자 .. 8일 16만주

일반투자자들이 건영에 대규모상한가 매수잔량을 보이는 것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8일 제3자인수를 추진중인 건영을 16만주 넘게(16만2,060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의 건영지분율은 10.15%에 9.14%로 1%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같은날 기관투자가들도 5만5,000주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은 건영의 매매재개일인 6일과 7일에도 각각 1만주 2만주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의 매도에 대해 동방페레그린의 백경화상무는 "외국펀드매니저들은보유종목이 부도나면 심한 문책을 받기 때문에 파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영의 상한가 매수잔량은 6일 120만주, 7일 165만주, 8일 24만주가 쌓여 일반투자자들은 여전히 제3자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영의 주가는 3자 인수추진발표이후 4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