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담보부족계좌 크게 줄어

7월이후 담보부족계좌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신용만기에 따른 악성매물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해 향후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현재 담보부족계좌는 1,379계좌 23억3,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말의 3,702계좌 50억3,000만원보다 계좌수는 62.7%, 금액은 53.6% 줄어든 규모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687계좌에서 182계좌로 감소했으며 LG증권도 469계좌에서 149계좌로 줄어들었다. 동서(456계좌->157계좌) 대신(454계좌->105계좌) 등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들어서도 감소세는 지속돼 10일현재 대우증권은 57계좌, LG증권은 48계좌 등으로 격감했다.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가 이같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7월이후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종목 주가가 상승한데다 그동안 만기도래된 신용물량이 상당부분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