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사업 준비 박차

한국통신이 연말경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CT-2(보행자전용휴대전화)사업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13일 경기지역 CT-2 기지국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지역 기지국물량은 2천2백22대(1백41억원)규모로 턴키베이스로 공급이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이에앞서 1백80억원에 이르는 서울 강북지역의 기지국 3천대에 대한 공급업체로 선정돼 최대 물량을 공급하게됐다. 한국통신은 올초 서울 강남지역 3천대에 이르는 기지국 공급업체로 프랑스닷소사와 제휴한 삼우통신을 선정,납품받아 설치를 끝낸 상태이다. 한국통신은 강남지역에 대한 추가설치를 위해 삼우통신으로부터 1천대(60억원대)규모의 장비를 더 공급받을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같이 수도권 지역에 대한 장비공급업체 선정이 끝남에 따라 시설공사에 박차를 가해 오는 9월중 서울강남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역을 넓힌뒤 12월부터는 수도권지역에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CT-2의 이용요금을 분당 40원수준에서 책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