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무역위원회, 수입 자전거및 부품 산업피해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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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3일 제104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수입 자전거및 자전거부품에 대한 산업피해조사와 스위스산 산업용 공기조절기에 대한 덤핑조사를 시작키로했다. 한국자전거공업협회는 최근 외국산 자전거및 부품의 수입이 급증,국내 생산업체들이 도산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 7월22일 산업피해조사신청을 해왔다. 협회는 신청서에서 자전거 시장의 경우 최근 중국 대만제의 수입급증으로 수입품 점유율이 93년 2.4%에서 95년에는 14.9%로,부품은 93년 22.2%에서 95년 33.4%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92년 68개에 달하던 업체수도 올 6월기준 44개로 4년간 24개 업체가 부도 또는 도산하는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수입관세를 현행 8%에서 40%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공기조절기의 경우 지난 7월22일 국내생산업체인 서번산업엔지니어링이 스위스산 산업용 공기조절기에 대해 덤핑조사 신청을 해온 것으로 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9%에서 올해는 78%로 높아져 국내업체의 생산및 판매감소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자전거와 부품에 대해서 앞으로 4개월간 수입증가로 인한 산업피해조사를 실시하게되며 조사결과 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판정할 경우관세율 인상등 산업피해구제조치를 재정경제원에 건의하게 된다. 또 스의스산 산업용 공기조절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3개월간 덤핑율과 산업피해 유모에 대해 예비조사를 실시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