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보유중 자기주식 10만주 매각방침

고려아연이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내다팔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13일 자기주식 보통주 10만주(0.58%)를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장내에서 매도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사주 보유물량 30만주(1.74%)가운데 일부로 매도완료후 보유주식은 20만주(1.16%)로 낮아지게 된다. 고려아연 보통주 주가는 지난 2일 2만800원을 고점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공시 하루전인 지난 12일부터 급락, 이날 1만8,500원으로 마감됐다. 대다수 상장회사가 자사주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자사주 가격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내다파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