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휘씨 등 비리관련 11명 특별사면..정부, 586명 8.15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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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15광복절을 맞이하여 오는 15일자로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 6명에 대해 특별사면및 복권, 엄삼탁 전병무청장등 5명에 대해 특별복권을 단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특별사면및 특별복권된 사람은 김전외교안보수석(율곡비리) 이용만 전재무부장관(동화은행비리) 안영모 전동화은행장( " ) 정덕진 희전호텔사장(슬롯머신사건) 정덕일 뉴스타호텔사장( " ) 이형구전노동부장관(산업은행대출비리) 등이다. 지난해 8.15특사로 석방됐다 이번에 특별복권된 사람은 엄전병무청장(슬롯머신사건) 안병화 전한전사장(한전공사비리)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군인사비리) 조기현 청우종합건설대표(상무대비리) 명의식 전축협회장(축협비리사건) 등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무기수 6명을 포함한 모범수 3백36명과 소년원생 2백3명,피보호감호자 47명등 총 5백86명을 가석방 퇴원 출소시키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가석방에서는 지난 80년대초 재일교포간첩사건에 연루돼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헌치씨(43)와 김태홍씨(49)등 공안사범 2명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형기의 3분의 2이상을 복역한 재소자 가운데 행형성적이 우수하고개전의 정이 뚜렷한 모범수들을 대상으로 가석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