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0% "애국가 끝까지 못부른다" .. 총무처, 의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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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세이상 성인중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할 수 있는 사람은 3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인의 절반이상은 태극기를 정확하게 그려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사에 의뢰, 지난 4,5일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2%만이 태극기를 완전하게 그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애국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 상징물의 적합도에 관한 설문에서 태극기의 경우 92%, 애국가 88%, 무궁화 85%가 "어울린다"고 응답,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가 상징물로 나라나무와 나라새를 지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이를 인정했으며 바람직한 나라나무로는 소나무가,나라새로는 까치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태극기나 무궁화 등 국가상징물을 옷이나 모자 등 생활용품 디자인으로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을, 31%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